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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5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오늘(1일) 오전 9시로 예정되었던 2차 소환 조사에 불응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7월 5일 이후로 기일 변경을 요청했던 점을 고려해 이 날짜를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어제(30일) 오후 특검에 7월 1일 출석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오늘 특검에 출석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차 조사가 장시간 진행된 점과 촉박한 재소환 일정을 불출석 사유로 내세웠다.
앞서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7월 1일 소환에 불응할 경우 즉시 재차 소환을 통보하고, 이마저도 불응 시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 조치, 즉 체포영장 재청구를 취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 박 특검보는 재차 소환 일자로 7월 4일이나 5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이번 재통보는 특검이 윤 전 대통령 측의 불출석에도 불구하고 강제 수사보다는 대면 조사를 통한 진실 규명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소환 불응 시에는 즉각적으로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이번 소환 통보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그리고 7월 5일에는 특검에 출석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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