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은 협약을 맺고, 네이버를 통해 한예종 영상원의 졸업영화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문화관광부 산하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예술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예술대학이다. 나홍진(영화 ‘추적자’), 이정범(영화 ‘아저씨’), 조의석·김병서(영화‘감시자들’) 등 국내 유명 영화 감독들이 한예종 영상원 출신이다.
국내외 유명 영화제에 초청될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한예종 영상원의 졸업영화는 그동안 오프라인 영화제를 통해서만 공개돼, 이용자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네이버는 네이버TV캐스트 내에 한예종 영상원 채널을 신설하고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졸업영화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TV캐스트에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한예종 영상원 졸업영화제 출품작 중 심사위원 및 교수 추천으로 선정된 30여편의 작품을 우선 선보인다. 한예종 영상원은 앞으로도 네이버를 통해 졸업작품을 꾸준히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편장완 한예종 영상원장은 “이번 협약은 이용자들이 평상시에도 단편영화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대중으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평가 받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되면서, 더욱 강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 활동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1본부 장은 “네이버의 대학별 졸업전시회 채널이 학생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소개하고,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이용자가 독립영화를 언제 어디서든 감상하면서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