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매년 2,000여개 이상의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축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의 축제 콘텐츠 개발의 촉진제 역활을 위해 시상하는 ‘2014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이 26일 서울시청 신청사 태평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시상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단체장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워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됐다.
이번 행사는 작년 한해 성공한 축제를 중심으로 부문별 대상 20개 국내 축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축제이며, 특히 2014년도 새롭게 제정된 해외축제 인기상에는 일본의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와 중국의 ‘빙등제’ 등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유도하는 국제적인 무대의 발판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차정현 회장은 개회사에서 “관광산업은 국가경제혁신계획의 주요산업으로 관광산업의 핵심산업이며, 축제 서비스의 질이 곧 관광산업의 성공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차회장은 “내년부터는 ‘축제 콘텐츠 박람회’ 를 함께 개최하여 시상식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브랜드로서 국내 시상식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시상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찾은 시민 김지민 씨는 “우리나라의 축제 콘텐츠가 선진국들에 비해 독창성과 차별성이 부족한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부의 지원정책을 통해 특화된 콘텐츠개발과 함께 축제의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과 기회를 모색해야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 (사)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 (사)한국농업중앙연합회,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이벤트학회 등 여러 시민단체 등이 함께했다.
부문별 수상 명단
▲축제글로벌부문: 보령머드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축제예술부문: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축제콘텐츠부문: 담양대나무축제, 부안 마실 축제,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목포해양문화축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축제경제부문: 이천쌀문화축제, 보성 다향제 녹차대축제, 태안모항항수산물(해삼)축제
▲감독상: 화천산천어축제 장석범 본부장
▲공로상:청운대학교 공연기획 경영학과 교수 박정배,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감독 김기정
▲축제공로부문: 의왕철도 축제, 한일축제한마당, 2013 in Seoul 동래읍성역사축제▲축제관광부문: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 함평나비대축제, 김제 지평선 축제, 장흥 물 축제,강진청자축제
▲신규 부문(특별상)
- 프로그램 연출부문: 봉화산 도당제
- 해외축제부문 인기상: 일본 아오모리 네부타축제, 중국 빙등제
도목현 기자 jointp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