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남긴 상처를 기억 하시나요?’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 의병(공동대표 김홍신, 조성식, 이하 통일 의병)’ 출범식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기념관에서 열렸다.
(법륜스님이 ‘통일의병 출범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 시대의 정신적 국민 멘토인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의병 대장인 소설가이자 전 국회의원 김홍신 씨 등 많은 유명 인사들과 시민 의병 등 40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이날 시민대표들과 함께한 출범 선언문에서는 ‘오늘 우리는 평범한 시민이 통일시대의 주인임을 선언합니다. 이제 통일은 더 이상 정치인이나 전문가, 운동가의 몫이 아닙니다. 직장을 다니고, 가사 일을 하고, 아르바이트하는 우리가 바로 통일의 주역입니다.’ 라고 낭독할 때 눈물을 훔치며, 따라 읽는 노 의병의 모습에서 숙연해지기도 했다.
(노병의 모습에서 숙연함과 동시에 세월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통일의병 조성식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통일은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이 재도약할 수 있는 유일할 길이며,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열쇠입니다.” 라고 말하고 “우리가 만들려는 통일 세상은 단순히 분단시대를 끝내는 과거 청산이 아닙니다.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통일은 남한이 안고 있는 양극화와 이념 갈등을 해소하고, 북한주민의 생존권과 인권문제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 멘토인 법륜 스님은(통일의병 고문) “지금 우리의 현실은 암울합니다.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들이 세상을 등지고, 맘껏 꿈을 펼쳐야 할 청소년들이 목숨을 끊고,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가난한 노인들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새로운 세상의 희망을 향해 이젠 모든 실천하는 시작점을 찍어야 한다.” 라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통일 대박은 주변인에게서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와 사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라면 암울한 국민의 현실을 함께 아파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앞장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득권에 안주하는 그들에게서 희망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담는 의병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학수고대' 팀의 공연에서 사회자는 “법륜스님께서는 통일되기보다 이 팀이 노래 잘하는 것이 더 어렵지 않겠느냐 하셨다. " 면서 익살스러운 멘트를 하자 숙연함이 감돌던 출범식장이 이내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웃고 웃는 풍경이 벌어졌다.
('학수고대' 팀이 통일염원을 담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회자는 이어 통일은 남북한 주민이 선택하고 합의하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어느 일방에 의한 흡수통일은 충돌과 전쟁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고, 통일은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준비 없는 급작스런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 만큼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대화를 재개하고, 교류와 협력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신 공동대표는 "꽃에서 꿀을 만들려면 수 많번의 희생과 향기 나는 꽃이 필요하다면서 여기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꿀보다 먼저 향기 나는 꽃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홍신 공동 대표가 먼저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야한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통일의병 출범식 주최한 ‘평화재단’은 순수 시민단체로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이념 갈등과 양극화, 남북한 갈등과 대립을 해소 해결하고 해소 하기위한 단체로 통일 시민 학교를 비롯한 생활 속 통일 운동으로 한 끼 굶기를 통한 후원과 스티커 붙이기 등과 통일 홍보의 날을 통한 거리 홍보를 비롯해 (매월 2째주 토요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 등) 범국민 운동을 동시에 전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목현기자 jointp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