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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기억합니다 2014'

도목현기자 | 승인 14-06-06 02:36 | 최종수정 14-06-06 02:37(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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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그림을 야외에서 구경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거든요!”

   
 

   
 

광명가학광산동굴과 작품 전시회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온 한 부부의 말이다. 이들의 말처럼 광명가학광산동굴 같은 관광지에서 야외 작품 전시회를 동시에 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번에 눈길을 끄는 것은 광명미술제가 20주년을 기념하여 광명시 지역 화가들을 비롯해 국내 화가들의 작품 200 여점 들을 광명가학광산동굴 야외에서 전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국 유명 화가들의 수묵화를 비롯한 서예 그림 등 다채로운 풍의 그림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다양한 무료체험 및 광명가학광산동굴 관광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것에 관람객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그대를 기억합니다. 2014’란 부제로 기획된 광명미술제는 지난 5월 24일, 개전식 ‘퍼포먼스’ 기획 행사를 시작으로 기존 전시장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대자연에서 생동감 있는 미술제를 관람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어린이들이 돌에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목걸이 만들기’ 와 자기만의 디자인을 만들어 새겨 넣을 수 있는 ‘티셔츠 만들기’ 등이 이루어지는 등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되었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이색적인 작품에 서로 손짓하며 교감을 나누는 등 행복한 순간을 담고자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조용히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며 오후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야외 전시회를 찾은 시민 전경래 씨는 “탁트인 자연 환경 속에서 이렇게 생동감 있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니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미술협회 장은진 지부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기존의 찾아오는 전시회가 아닌 찾아 가는 전시회를 만들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아름다운 문화 형성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고 전했다.

   
 

지역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광명시의 대표적인 미술축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광명미술제는 시 문화의 발전과 향토적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작가들에게는 창작 의욕을, 시민들에게는 폭 넓은 미술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2014 광명미술제는 6월30일까지 광명가학광산동굴 야외에서 열린다.

도목현 기자 jointp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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