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4.8%(6599억원) 늘린 14조313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상적 경비가 대부분인 우정사업을 제외한 내년도 예산 증가율은 정부 총지출 증가율(5.7%)보다 높은 8.2% 수준으로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이 집중 투자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성과가시화에 총 3조5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4288억원(16.4%) 늘어난 수준이다.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확대됐다. 미래부는 내년도 R&D 부분에 올해보다 4205억원(6.9%) 증가한 6조5044억원을 편성했다.
5G 이동통신(753억원), 지능형 사물인터넷(393억원), 빅데이터(79억원) 등 정부가 지정한 13대 미래성장동력에 2233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보다 18.5% 확대된 수준이다.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를 실현하고 이를 창조경제의 핵심산 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SW와 디지털콘텐츠에 금년대비 14.4% 증가한 6444억원을 편성했고 개인기초연구와 우주·미래원천기술개발에도 각각 5875억원(8.4%), 1조3147억원(14.0%)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 동시에 미래부는 사이버 보안, 연구실 안전 등 재난재해와 안전 분야에 올해보다 5.9% 증가한 2971억원을 투자해 국민 안전 강 화에 힘쓰고, 저소득층 디지털TV 보조지원에 10억원을 새롭게 책정하는 등 정보 소외계층의 접근성 확대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 다.
한편 내년도 범부처 창조경제 예산은 금년대비 1조2192억원(17.1%) 증가한 8조3302억원으로 편성됐다.
2015년도 창조경제, 연구개발 및 미래부 예산·기금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