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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명문지역공연장이 뭉쳤다

최영기자 | 승인 14-11-24 08:50 | 최종수정 15-03-11 22:5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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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서울 공연예술의 명소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 경기북부의 대표예술기관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수도권 동북부의 신흥명문공연 장인 구리아트홀(관장 문철훈)이 ‘市界’를 넘어 상호교류협력 협약을 지난 11 월 20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체결했다.

‘문화융성시대’라는 기치 아래, 예술은 장르별로, 예술단체는 협연으로, 공연 장은 벤치마킹과 긴밀한 상호교류로, 새로운 문화창출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상생과 협력을 통한 지역문화발전의 첫 발을 내딛는 기회가 됐다. 

   

기초단위의 문화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세 공연장은 삼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공연콘텐츠 및 관객 교류, 작품제작과 공동기획 등을 통한 상생 발전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내적으로는 저마다 공연장 운영의 특장점을 서로 나누어 내실을 기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사업의 추진에 있어서는 프로그램 개발과 기획의 협력 등을 통해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호혜적 네트워크를 형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사항으로는 기획공연의 공동초청 및 제작, 전속, 또는 상주예술단체 교류공연사업, 예술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극장 유료회원의 상호 할인, 상호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마케팅 협력 그리고 지역예술인들의 교류나 연합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공연콘텐츠의 자생력이 고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기초단위의 지역공연장이 설립 운영되면서 인근 지역의 공연장들은 상호발전적인 관계보다 암묵적인 경쟁구도를 띠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경기도에 위치한 세 전문공연장이 최초로 ‘시도의 경계’를 넘어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의 광역망을 구축하는 협력 거버넌스이다. 기초단위의 문화영역을 공식적인 협약을 통해 물리적으로나 심정적으로 광역단위로 승화시키는 시발점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각 단위의 문화사업추진이나 관객유치에 있어 인근지역이라는 공통분모로 불편했던 사항들이 경쟁이 아닌 상생과 상호발전하는 더 큰 구도로 전 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문화행정의 전문성 강화와 문화프로그램의 공동기획과 개발을 통해 결국 주민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하는 지역 공연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함이다”라고 공연장 측은 밝혔다.  

기타 협약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02)2289-6775로 하면 된다.



한국미디어일보  최영 기자 cynag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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