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캄머 심포니’의 첫 내한 공연이 9월 17일(목)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첫 내한 공연을 갖는 독일 ‘베를린 캄머 심포니’(Kammer Symphonie Berlin)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국립관현악단, 도이치 오페라, 베를린 코미세 오페라하우스 등 여러 오케스트라 단원 들에 의해 1991년 설립되었다.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위르겐 브룬스의 지휘아래 정통클래식에서 모던까지 섭렵하는 공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서울지역의 예술의 전당(16일)과 노원문화예술회관(17일) 단 두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베를린 캄머 심포니’(Kammer Symphonie Berlin)는 뮤지컬, 댄스그룹, 문학콘서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영역을 확장해 가며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독일전역의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라벨축제, 드레스덴 음악축제, 스위스의 시알발라스 국제음악축제, 데 사우스 커트외일 축제 등 그들이 필요한 어느 곳에서나 신선한 연주와 다양한 레퍼토리로 충격적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는 ‘베를린 캄머 심포니’의 ‘신선함’보다는 ‘독일 정통 클래식 선율의 적자(嫡子)’다운 무대를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펼쳐 보인다. 단 한 개의 단조 교향곡인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으로 낭만적이고 격정적인 감동과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이 주는 화려한 선율을 맛 볼 수 있다. 대형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챔버 오케스트라의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컨서바토리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수학한 위르겐 브룬스는 베를린에서 롤프 로이터 교수에게, 프로렌스의 길버트 바르가와 찰스 브룩에게 사사를 받았다. 1991년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시작으로 유럽전역의 오케스트라와 극장, 합창단의 지휘를 통해 자신만의 테마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구축하며, 전문가와 관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지휘자이다.
에밀 추드노프스키는 치밀한 사고와 강력함을 지닌 ‘비루투오소’로 또한 정열적이고 로맨틱하며 생명력이 풍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11세부터 보인 천재적인 예술성으로 무대와 매스미디어를 통해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후 줄곧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 광범위한 월드 투어 활동을 하였다. 특히 청년들과 노인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 연구 및 봉사활동에 자신의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는 명 연주자이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무대를 빛내줄 아티스트는 ‘볼쇼 이 극장 최초의 외국인 프리마돈나’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종미 소프라노다. 이종미의 협연은 예술의 전당 공연과 달리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만 올려진다. 그녀는 미국 줄리어드 음대 석사 졸업 후 미국과 러시아를 주 무대로 활 동했으며, 특히 오페라 무대를 통해 매혹적인 음색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Felicien David의 Opera 브라질의 진주 "La Perle du Brésil" Charmant oiseau를 들려준다.
위르겐 브룬스가 이끄는 독일 정통클래식 선율의 적자(嫡子) ‘베를린 캄머 심포니’의 교향곡의 향연과 세기적 비루투오소인 에밀 추드노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 그리고 해외에서 더욱 각광받는 소프라노 이종미의 아리아가 함께하는 명품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낭만과 깊은 감동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베를린 캄머 심포니’ 첫 내한 공연은 오는 9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홈페이지 www.nowonart.kr를 통해 알 수 있고, 전화 문의는 02)951-3355로 하면 된다.
[한국미디어일보 최영 기자 cynag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