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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자”

경상북도청 | 승인 13-12-02 09:16 | 최종수정 13-12-02 09:20(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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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28일 ‘우리 마을 건강지도(community healthy map)’를 공개했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건강지도에 따른 대책사업이다.

건강지도는 통계청 자료를 통해 23개 시·군, 331개 읍·면·동에 대한 3년간(2008~2010) 표준사망률을 분석해 이를 읍·면·동별로 지도화한 것이다.

정책당국과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각 지역의 건강수준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공공정보의 개방·공유를 강조하는 정부 3.0의 취지를 구현했다.

경북도는 이 건강지도와 흡연·음주·비만·신체활동 등에 대해 매년 진행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 및 보건의료 수준이 낮은 건강취약지역의 마을을 중심으로 물리·사회적 환경개선, 역량강화 교육,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인의 건강위해요인을 개선토록 유도한다.

내년에 20개 마을을 선정해 3년간 24억원을 투입, 근면·자조·협동·창조형 건강마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요구하는 공익성, 수행 가능한 현실성, 지역주민의 의지 및 참여도, 지역자원과의 연계능력 등을 심사해 마을을 선정한다.

근면형 건강마을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가 핵심이다. 뇌졸중, 심근경색증, 암, 아토피, 천식 등을 관리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증가추세인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자조형은 개선을 통한 예방중심의 통합 건강관리를 중점에 둔다. 마을단위로 금연, 절주, 영양, 신체활동 등 건강습관을 실천하도록 한다.

지역사회의 보건, 복지, 문화, 체육, 산림 등을 연계하고 협력을 강화해 건강한 환경기반을 구축하는 협동형 사업도 추진한다.

창조형 사업은 IT기반 유비쿼터스 건강검진 체계를 이용해 질환별 재택관리, 맞춤형 셀프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건강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도는 건강새마을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의 자립도를 높이고 역량강화교육, 사업추진현황 모니터링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건강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와 생활터별 안전망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긍지와 기쁨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살기 좋은 경북, 건강한 경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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