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북 콘서트인 '책과 음악 그리고 사람 이야기'가 지난 29일 금요일 오전 10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됐다.
광명시 세움 작은 도서관과 행운 출판사가 주최하고 한국스피치강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단비 방송, 솔루니 대교 강서지점, 뮤즈앙상블, 광명시 서적협동조합, 백작 수수쌀, 사상 심리연구소가 후원으로 함께했다.
북 컬처테이너 권요섭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책과 음악 그리고 저자와 독자의 만남을 북극성이란 단어에 함축하고, 세부적 설명으로 ‘북- BOOK으로 현실의 상황을, 극-극복하고 인생에서, 성-성공을 향해 함께 할 동반자가 되어줄 콘서트’라고 소개했다.
1부 축하공연으로 '뮤즈 기타 앙상블' 공연과 노래하는 농부 가수 김백근의 축하공연으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2부에서는 작가의 북극성을 찾는 시간을 마련, 첫 만남으로 '인공지능시대의 창의성 뇌 교육'의 저자 고영훈 씨의 쉽고 명쾌한 논리적 강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만남에서는 '저자와 음악'을 통해 작가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또한, 북 뮤지션 김가원 씨가 'I have a dream'은 작가의 어려운 시절에서 성공하기까지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과정을 음악적 감성으로 끌어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에서 고영훈 작가는 뇌 교육의 핵심은 "긍정적 노력과 확신" 이라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 실천에 연결 고리에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작가와 독자'의 소통의 장으로 독자의 궁금증과 메인 MC 북 컬처테이너 권요셉 씨가 작곡 한 '행복할 테니'를 모두 함께하는 합창하는 시간과 사인회로 마무리됐다.
두 자녀를 둔 김미경 씨는 "알파고(AlphaGo) 이후, 인공지능에 대해 큰 관심을 두게 됐다."며 "작가의 강연을 듣고 나니, 마음속 깊은 곳까지(궁금증이) 시원해졌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이번 북 콘서트의 특징에 대해 세움 도서관 김동현 관장은 "광명지역 내 인재들을 수면위로 끌어 올리는 첫 단계의 작업" 이며 "지역 인재의 역할 제시를 통해 침체한 독서문화 활성화를 기대" 하고 "모금액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Book)극성'은 북 콘서트에서 보여주기 힘든 작가의 이야기를 음악적 맞춤 제작 후 책을 중심으로 독자와 함께 작가의 북극성을 찾아가는 여행을 기획한 이상동 총괄 PD(단비 방송)는 "지역인재를 발굴하고도 홍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단비 방송의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목현 기자 jointp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