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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시민 에너지 기획단, ‘2030년 에너지 계획’을 제시하다.

도목현기자 | 승인 17-01-09 05:53 | 최종수정 17-01-09 05:53(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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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만드는 2030년 광명지역 에너지 계획’이라는 주제로 광명시가 주최하고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사)가 주관하는 ‘에너지 시민기획단’ 1차 회의가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7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개최됐다.

1월 7, 14, 21일 총 3일에 걸쳐 진행되는 기획 회의는,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구성원들로, 광명시 미래와 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이 있는 시민 중에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 성별, 지역 등이 안배된 최종 47명으로 강의 후 조별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정필 연구원이 시민기획단의 진행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합리적 방법 결과 도출과 제시를 위해 의견 조정자(facilitator)를 두고 효율적인 토론을 위해 조별(총 8조)로 나눠 이루어진 ‘1차 에너지 시민회의’에서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의견과 ‘대체 에너지를 위한 시민운동 전개’ 등 시민 주도적 에너지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는 합의를 끌어내는 정책 제언 과정의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표출됐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한재각 부소장은 이날 진행된 시민회의에 대해 “재생 에너지 사용률 3%의 광명시가 처음으로 세우는 지역에너지 계획으로 2030년까지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는 것과 어떻게 에너지 자립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시민 참여형 지역 에너지 기획’ 과정”이라고 말했다.



(▲ 이유진 박사가 우리나라와 외국의 에너지사용과 관리에 대한 사례를 들며, 특강을 하고 있다.)


‘에너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유진 박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과 2035년의 장단기적인 ‘에너지 전환 계획’의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에너지 계획에도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며 공급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 볍씨(대안학교)학교 3학년 이학서 학생이 조별 발표를 통해 에너지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


볍씨(대안학교)학교 중학년 3학년인 이학서 학생은 “평소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았지만 절약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는데, 특강이나 토론을 통해 지역별로 독립된 에너지를 구상하고 에너지 대체 방식으로 사용되는 태양열이나 풍력 그리고 대체 에너지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시민이 바라는 미래 에너지 자원을 생각하고 실현 가능한 적정한 에너지 시스템을 찾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에너지 시민기획단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2030년을 생각하는 광명시 지역에너지 계획을 세우고 이를 통해 광명시의 에너지 미래를 적극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 참가한 에너지 시민기획단이 손을 흔들며 ‘광명 에너지 기획’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우리가 함께 만드는 203년 광명지역 에너지 기획단’은 지난해 8월 전문가 중심의 ‘지역 에너지 계획’의 일부 과정 변경을 통해 에너지 사용 주체인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시민기획단 모집, 에너지 실현을 위한 전략과 수단에 대해 다양한 토론과정을 거쳐 수렴된 이야기들을 듣고 향후 ‘광명시 2030 에너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070-5158-2905 / 02-6404-8440)로 문의하면 된다.



 도목현 기자  jointp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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