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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오페라 ‘돈 카를로’로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오페라 ‘살로메’를 콘체르탄테로 오페라의 또 다른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를 가리키는 말인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일반적인 오페라 공연의 무대장치나 의상 없이 진행하는 콘서트형 공연으로, 오페라 전곡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주요 아리아들만을 뽑아 연주하는 오페라 갈라(gala)와는 확실하게 구분된다. 이때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피트를 벗어나 무대 위로 올라가 그 존재감을 더해준다.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에 가려져 있던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과 합작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페스티벌과 합작한 ‘박쥐’가 오페라 콘체르탄테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9월 18일 저녁 7시 30분에 공연되는 ‘살로메 Salome’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Berlin Deutsche Oper)과 합작무대로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기초로 헤트비히 라흐만이 독일어 대본을 완성, 1905년 드레스덴의 궁정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살로메’는 주인공 살로메가 극의 마지막 부분에 추는 ‘일곱 베일의 춤’으로 유명하며 파격적인 소재와 무대연출 등으로 100여년간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작품이다.
◇도밍고 국제콩쿠르 우승자를 비롯해 최고의 출연진과 제작진 참여
살로메는 국내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작품이지만 검증된 제작진, 출연진의 무대로 구성되어 그 기대가 크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경비대장인 ‘나라보트’역을 맡은 ‘파벨 페트로프(Pavel Petrov, Belarus, 27세)’는 9월 2일 포르투갈 리스본(Portugal, Lisbon)에서 개최된 ‘제26회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국제콩쿠르(Placido Domingo‘s Operalia The World Opera Competition)’에서 우승(1st Prize)을 차지해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테너로 오페라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살로메’ 역할을 맡은 ’멜로디 무어‘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소프라노로서 우리에게 어떤 살로메를 보여줄지 그 기대가 크다.
살로메의 구애를 거절하는 요한 역의 ’조나단 샤나한'은 베르디는 물론 바그너(Richard Wagner)에서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훌륭히 소화하며 미국에서 매 작품 찬사를 받고 있는 바리톤으로, 그 표현력이 풍부해 기존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고하고 있다.
헤로디아스 역할의 헝가리 출신 메조소프라노 ‘일디코 콤로시’는 1986년 파바로티 국제콩쿠르 우승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현재까지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깊이 있는 소리와 오랜 오페라 무대 경험에서 오는 노련한 연기는 관객들을 단시간에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외에도 헤롯왕 역의 테너 ‘이안 스토레이’, 헤로디아스의 시녀 콘트랄토 ‘니콜레 피콜로미니’ 등 엄선된 가수들과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성악가들이 협연한다. 또한 지난해 오페라 콘체르탄테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성공적으로 연주한 ‘마르쿠스 프랑크’가 다시 지휘봉을 잡고 디오오케스트라와 함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세계 주요 극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유럽의 대표 오페라 극장인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퍼와의 합작은 15년간 쌓아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제작 노하우를 인정받고 신뢰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공연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 및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단체구매 시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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