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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모니터보고서 장애, 앓다X 장애, 가지다O 표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가 장애인식개선 및 인권 신장을 위한 2018 모니터 보고서 ‘장애, 앓다X 장애, 가지다O’를 출간했다.
언론모니터는 언론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1997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모니터 보고서는 1998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장애와 관련한 올바른 용어 사용을 추구하기 위하여 제작된 2018 모니터 보고서 ‘장애, 앓다X 장애, 가지다O’는 한 해 동안 화두가 되었던 장애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대중매체의 보도 경향과 함께 10개 종합일간지, 8개 경제지 및 45개 지방일간지를 모니터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외부 필진이 참여해 ‘2018년 장애 관련 이슈와 언론 보도의 흐름(이인영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2018년 이달의 좋은 기사 & 올해의 좋은 방송’, ‘2018년 장애 차별 용어 모니터링 분석(서문원 한국뇌성마비정보센터 소장)’ 등 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분석하였다.
‘2018년 장애 관련 이슈와 언론 보도의 흐름’에서 이인영 조사관은 장애등급제, 장애인활동지원, 탈시설, 남북장애인 등 7개의 이슈를 다루었다. 그중 2018년 언론에 가장 많이 노출된 주제는 ‘장애인활동지원’이었는데 장애등급제 폐지, 탈시설 및 자립생활에 필수적 요소인 만큼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고 지면 보도만 769건에 달했으며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 45개 지방일간지를 대상으로 한 장애 차별 용어 모니터에서는 총 3056건이 검색되었다. 가장 많은 검색 비율을 차지한 용어는 벙어리(686건), 장애자(566건)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정신지체(388건), 장님, 맹인, 정상인, 절름발이 등이 모니터 되었다.
‘기획모니터Ⅱ’에서는 ‘장애, 앓다X 장애, 가지다O(서문원 한국뇌성마비정보센터 소장)’, ‘2018년 영상 속 장애인(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장애 관련 기사의 효과적인 모니터링 방법(정창교 국민일보 부장기자)’을 분석하였다.
올해 모니터 보고서 주제인 ‘장애, 앓다X 장애, 가지다O’에서 10개 중앙지와 8개의 경제지, 8개 주요 방송사를 모니터한 결과 장애를 질병으로 연상되게 표현하는 용어인 ‘장애를 앓다, 다운증후군을 앓다, 뇌성마비를 앓다, 정신지체를 앓다’ 등이 총 458건이 검색되었고, 올바른 표현인 ‘장애를 가지다’가 656건 검색되었다. 반면 8개 주요 방송사에는 ‘장애를 앓다’라는 표현이 97건, ‘장애를 가지다’라는 표현이 39건 검색되며 잘못된 표현이 더 많이 쓰이고 있었으며 이번 모니터를 진행한 서문원 소장은 “이제는 장애를 병이나 약점, 결함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개성으로 인식하는 등 장애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를 갖다’라고 표현해야 하는 이유로 ‘앓다’는 ‘병에 걸려 고통을 겪다’는 의미로 정의되어지는데, 장애는 질병이 아닌 후유증상임으로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고착된 상태이므로 사람이 가진 특성 중 하나로 장애를 표현하는 ‘장애를 갖다’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기획모니터Ⅰ’에서는 ‘제38회 장애인주간 언론 모니터링(김철환 장애인벽허물기 활동가)‘, ‘포털뉴스, 평창 패럴림픽에서 다양한 시도로 국민적 관심 제고에 기여(송경재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 ‘언론에 나타난 ‘장애등급제(김태현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정책실장)'를 담았다.
2018 모니터 보고서 ‘장애, 앓다X 장애, 가지다O’는 전국의 도서관 및 장애 관련 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 가능하다. [서울=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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