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2600만 통합 고객 편의와 혜택 증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 사는 2월부터 IT, 데이터 분석, 멤버십, 정보 보호와 관련한 실무자 150여명으로 구성된 ‘통합 고객 태스크포스(이하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데이터 분석 및 고객 통합 시너지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태스크포스는 올 7월로 예정된 양 사의 합병 시점을 전후로 △데이터 활용 및 분석 체계(Customer Data Platform) 구축 △싱글 사인 온(Single Sign On,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 도입 △정보 보호 및 개인 정보 보호 관리 체계(ISMS-P)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데이터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통합 고객이 약 2600만명으로 확대되기에 데이터 활용 전략 수립과 분석 체계 구축 및 정보 보호를 위한 업무는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업무라는 것에 양 사는 공감대를 같이 했다.
양 사가 보유한 멤버십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10~30대 청년층 구성비는 GS25와 랄라블라가 각각 62%, 74%로 높았고, GS홈쇼핑은 40대 이상 중·장년층 구성비가 81%로 높아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 사는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 후 생애 주기별로 고객의 쇼핑 경험을 상호 교차·확대하는 한편, 모든 연령대에 걸쳐 GS리테일의 플랫폼 안에서 생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 제공, 추천 알고리즘 강화 등의 소비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GS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스테이크 상품을 대량 구성이 아닌 단품으로 GS25에 출시해 밀키트를 자주 이용하는 1~2인 가족 회원에게 맞춤형 할인 쿠폰을 발송하거나, GS25에서 건강 지향적 소비 패턴을 보이는 소비자에게 GS홈쇼핑의 운동 기구 판매 방송 알림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이용자들이 통합 GS리테일의 다중 채널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싱글사인온 시스템 구축을 7월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소비자는 한 번만 로그인하면 GS리테일의 모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 사는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과 함께 통합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인증도 추진된다. 양 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 보호 인증 체계(ISMS-P)도 하반기 안에 통합 인증으로 추진해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적, 관리적 요건을 갖춰 통합 법인의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양 사 합병으로 GS리테일 고객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된다”며 “통합 GS리테일이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을 통해 유아기부터 노년기에 걸친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생애 주기별 소매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GS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