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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니셜 통해 ‘채용 증빙서류 간편 제출 서비스’ 오픈

김미영 기자 | 승인 21-08-23 23:09 | 최종수정 21-08-23 23:09(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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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자사 블록체인 기반 DID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통한 ‘채용 증빙서류 간편 제출 서비스(이하 간편 제출 서비스)’를 23일 오픈한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의 자기 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기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로, 위·변조 및 진위 검증에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이다.

SKT는 간편 제출 서비스를 통해 채용 지원자들이 채용에 필수적인 증빙서류를 이니셜 앱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으며, 채용 담당자들의 검증 과정 또한 간편해져 채용 지원자와 담당자 모두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용 지원자는 이니셜을 통해 △주민등록표 등·초본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 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사업자 등록증과 같은 전자증명서는 물론이고 △대학 졸업(예정) △재학 △성적 증명서는 물론 토익, 토익 말하기·쓰기 시험 성적표를 간편하게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상장이나 활동증과 같은 기타 서류도 이니셜 앱의 촬영 기능으로 제출할 수 있다.

현재는 여러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이메일이나 채용 사이트로 필요한 서류 파일을 제출하고, 최종 합격자로 선정되면 실물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한다. 하지만 제출하는 과정에서 필요 서류를 발급받는 사이트가 다양하고 발급 과정이 복잡해 지원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채용 담당자는 이니셜으로 증빙서류를 수취할 시, 자동으로 위·변조 검증을 할 수 있어 증빙서류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채용 담당자는 채용 과정에서 접수한 증빙서류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제출된 문서의 일련번호를 발급 사이트에서 개별 확인하거나 증명서 발급 기관을 통해 확인해야 했다. 또 업무 수행을 위해 단기 인력을 채용하거나, 검증 기관에 비용을 지급하고 의뢰하는 경우가 있어 시간·비용적 부담이 컸었다.

SKT는 이니셜의 우수한 보안성과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채용 과정에 채용 증빙서류 간편 제출 서비스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SKT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조회 및 제출을 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여종 수준에서 300여종 수준까지 올해 안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증명 발급 전문 기업인 아이앤텍, 디지털존과 협력해 대학 제 증명 발급 대상 대학을 현재 165개에서 올해 안에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현 SKT 인증 CO(컴퍼니)장은 “이니셜 채용 증빙서류 간편 제출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여전히 종이 문서 제출과 수기 검증이 빈번한 채용 프로세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 가겠다”며 “종이 소모와 같은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등 앞으로도 DID 기술을 기반으로 ESG(환경·사회·기업 구조)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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