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가 ‘식물을 그리는 여자’를 펴냈다.
◇ 책 소개
혼자 즐기면서 만족할 취미생활을 갖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것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게 된다. 만족한 생활을 위해 시간을 보낼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 나는 그 ‘무엇’이 식물 키우기와 그림이었다.
별 관심 없이 지나치는 주변 식물들도 다 이름이 있고, 살아가는 방법도 다르다. 복잡한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식물이었다. 알게 모르게 혜택을 주는 식물의 고마움을 알아주자는 마음으로 식물 그림과 그 이야기를 한 책이다.
◇ 저자
백희순
· 숙명여대 졸업.
· 식물이 좋아 취미로 식물세밀화를 시작해 다수의 전시와 세밀화 강의 및 체험행사 등을 진행해왔다. 사단법인 한국숲해설가협회 목본연구회의 ‘나무이야기2’의 나무 세밀화를 그렸고, ‘월간가드닝’, ‘월간 어린이신문 여럿이함께’ 등에 글과 그림을 연재했다. ‘가까이 보면 아름답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마음으로 식물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수상경력
- 2016 국립생물자원관 ‘제11회 자생 동/식물세밀화 공모전’에서 ‘갯완두’ 입선 수상
- 2017 국립수목원 ‘2017 우리꽃 식물세밀화 공모전(Worldwide Botanical Art Exhibition)’에서 ‘해녀콩’ 우수상 수상
- 2021 영국 Society of Botanical Artists ‘PLANTEA 2021’에서 ‘애기자운’ Certificate of Botanical Merit 수상
- 2023 영국 Society of Botanical Artists ‘PLANTEA 2023’에서 ‘살구나무’ Joyce Cuming Presentation Award 수상
· 활동
- 사단법인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세밀화위원회 위원
- Society of Botanical Artists Fellow member
- 영국 SBA PLANTEA 정기전 참여(2019~현재)
- 국립수목원 식물세밀화 제작사업 참여(2015~현재)
- 강사활동 중
◇ 차례
· 머리글
· 자생식물
1. 개나리(물푸레나무과)
2. 청나래고사리 포자엽(야산고비과)
3. 광대나물(꿀풀과)
4. 꽃다지(배추과)
5. 그늘골무꽃(꿀풀과)
6. 냉이(십자화과)
7. 도라지(초롱꽃과)
8. 도토리(참나무과)
9. 뚜껑덩굴(박과)
10. 메꽃(메꽃과)
11. 바위취(범의귀과)
12. 봄나물(갯방풍, 두릅나무, 돌미나리)
13. 수선화(수선화과)
14. 왕벚나무-Prunus yedoensis Matsum(장미과)
15. 야고(열당과)
16. 여주(박과)
17. 연꽃(연꽃과)
18. 용담(용담과)
19. 인동덩굴(인동과)
20. 으름덩굴(으름덩굴과)
21. 종덩굴(미나리아재비과)
22. 쥐방울덩굴(쥐방울덩굴과)
23. 죽절초(홀아비꽃대과)
24. 측백나무과 3종
25. 칡(콩과)
26. 히어리(조록나무과)
27. 피나물(양귀비과)
· 귀화식물 외래식물
1. 괭이밥 & 사랑초(괭이밥과 & 콩과)
2. 꽃사과(장미과)
3. 나팔꽃 열매(메꽃과)
4. 달맞이꽃의 로제트(바늘꽃과)
5. 딸기(장미과)
6. 병솔나무 2년지(도금양과)
7. 서양벌노랑이(콩과)
8. 선토끼풀(콩과)
9. 양버즘나무잎(버즘나무과)
10. 자주광대나물(꿀풀과)
11. 종지나물(제비꽃과)
12. 해녀콩(콩과)
13. 해바라기(국화과)
14. 호박꽃(박과)
15. 큰땅빈대(대극과)
· 원예식물
1. 개양귀비(양비귀과)
2. 글로리오사(백합과)
3. 실유카(용설란과)
4. 오니소갈룸 두비움(백합과)
5. 옥살리스 보위에나(괭이밥과)
6. 제주향수선(수선화과)
· 그 외의 식물들
1. 꽃송이
2. 잎
3. 나무의 겨울가지
4. 단엽과 복엽
5. 담벼락 덩굴들
6. 열매
7. 꽃다발
◇ 책 속으로
지구를 점령한 식물은 다양한 전략으로 진화의 과정을 거쳐 생존해왔다. 식물은 사계절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속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많은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키우는 식물을 반려식물이라 부른다. 그러면서 식물과 내가 서로 길들이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긴 시간 그려온 식물 그림들을 모아 정리해 보니, 나의 진화과정이 보였다. 원예식물에서 야생식물로 관심이 바뀌면서 들풀들을 꽤 그렸다.
나이 들어 혼자 좋아할 거리가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다. 식물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그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용기를 낸다. 이 책 속의 식물 중에 아는 것이 있거나, 관심이 생긴다면 참 좋을 것 같다.
- 머리글 중
◇ 출판사 서평
이 책의 목록을 자생식물, 외래식물, 귀화식물, 원예식물, 그 외로 구분했다. 세상이 점점 좁아져 지구 반대쪽의 식물도 화원에서 만날 수 있다. 사실 식물 종류가 많아지는 것 같지만, 멸종돼 가는 식물이 더 많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걱정이 커지면서 식물 다양성의 보존에 대한 소중함이 언급된다. 왜 자생식물의 보존이 중요할까. 지구의 주인공인 식물 중 하나가 멸종되면 그 여파로 여러 부분에 연쇄적인 변화가 생긴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하는 마음으로 주변 식물을 하나씩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서울 : 바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