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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한국 SF 만화계 대가’ 김형배 SF 시리즈 첫 복간… 와디즈 오픈 동시에 펀딩 성공

최기영 기자 | 승인 23-06-22 23:57 | 최종수정 23-06-22 23:57(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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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시공사의 ‘김형배 SF 시리즈 특별선’이 크라우드 펀딩 오픈과 동시에 목표 금액을 훌쩍 넘기며 성공적으로 복간됐다.

시공사는 김형배 작가의 SF 걸작 시리즈 △천공의 메신저(1986) △최후의 바탈리온(1984) △전자인간 337(1979)을 복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공사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김형배 SF 시리즈 특별선 펀딩을 진행, 목표 금액의 445% 수준인 누적 2226만4000원을 달성하며 복간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추억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대한민국 SF 만화계의 걸작을 다시 만화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37년 만에 단행본 처음 출간되는 천공의 메신저 시리즈는 1986년 ‘보물섬’ 연재작으로, 작가가 원고를 갖고 있어서 더 선명하게 복원을 진행할 수 있었다. 최후의 바탈리온, 전자인간 337 시리즈는 당시 원고가 남아 있지 않아 원형 그대로의 레트로 감성은 살리면서 더 세련되고 높은 퀄리티로 복간하기 위해 초판본 도서를 직접 수배, 복원 작업을 진행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형배 작가는 1970~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원로 만화가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던 ‘SF’를 소재로 특유의 세련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974년 만화 ‘기타이야기’로 데뷔했으며, 1976년 ‘로보트 태권브이’가 전국에서 대히트를 한 뒤 영화의 각색본 제작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7년 ‘로보트 태권브이와 황금날개 시리즈’ △1978년 ‘20세기 기사단’ △1984년 ‘최후의 바탈리온’ △1986년 ‘천공의 메신저’, ‘투이호와 블루스’ △1988년 ‘헬로팝’ △1991년 ‘사과나무’ △1992년 ‘녹색의 청춘’ △1993년 ‘사이공에서 하노이까지’, ‘황색탄환’ 등이 있다. 또 문화를 사랑하고 탐구한 기록으로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온유당전서’ △‘경복궁’ △‘우키요에와 망가적 미형의 기원’ 등이 있다. 수많은 작품 활동과 더불어 사단법인 우리만화연대 회장, SICAF조직위원장,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도 한국 만화와 SF물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공사는 마블·DC 코믹스 및 해외 그래픽노블 작품을 국내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이미라 작가, 강경옥 작가 등 국내 순수 만화도 다수 펴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1970년대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전설의 만화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김형배, 고유성, 고행석, 차성진 등 원로 만화가의 초판본을 최대한 활용해 복간하되, 현대적 편집 디자인을 더해 젊은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단행본과 전자책으로 모두 서비스해 독자 선택의 폭도 확장할 예정이다.

전설의 만화 시리즈는 여러 출판사에 흩어져 출간됐던 고전 만화들을 하나의 시리즈로 모아 재출간함으로써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보전하고, 고전 만화의 가치를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0여년 만에 복간되는 김형배 작가의 천공의 메신저(전 4권), 최후의 바탈리온(전 3권), 전자인간 337(전 2권)은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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