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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국제 아마추어밴드 페스티벌 성황리 열려

고민지 기자 | 승인 23-07-12 23:59 | 최종수정 23-07-12 23:59(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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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밴드들의 대축제 ‘제1회 서울국제 아마추어밴드 페스티벌’이 6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3년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육성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일대중예술교류회와 서울국제 아마추어밴드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했고, 캐릭터메구스 코스메틱과 한국가수협회, 차트코리아가 공동으로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공연 문화를 제공하고, 대형 축제의 장을 통해 아마추어밴드들에게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국내 팀을 비롯해 일본에서 건너온 ‘아소 밴드’와 한국에 거주 중인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 멤버로 구성된 다문화 밴드가 참가해 이름에 걸맞은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아마추어밴드 공연과 초청가수 축하 공연으로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사전 신청을 받아 이메일 심사로 1차 오디션을 통과한 11개 팀이 무대에 올라 저마다 프로에 버금가는 수준높은 연주와 노래실력을 과시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는 경기고 출신들이 주축이 된 5인 ‘파인더스 키퍼즈’ 밴드, 서울 덕수상고 1974년 동창생밴드인 5인조 ‘타임 밤’, 다양한 연령의 6인조 락 그룹 ‘리기스’, 40~50대 여성 6인조 직장인밴드 ‘맘마미아’, 바이올린과 첼로가 어울린 9인조 락밴드 ‘천기누설’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태국 등 다문화가정 여성 11인조로 구성된 ‘원 패밀리’가 특히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4인조 어쿠스틱 락 밴드 ‘프롬어스’, 4인조 ‘나비언덕’, 4인조 밴드 ‘레스트’ 등이 출연해 락, 팝,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2부 초청가수 축하 공연에는 국제 페스티벌에 걸맞게 캐릭터메구스 코스메틱 이토 메구미 회장의 특별 초청에 의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일본 가수 무라시마 게이스케와 아소 린타로의 ‘아소 밴드’가 무대를 열었다. 특히 이들은 한국어와 영어 가사가 주를 이루는 국내 무대에서 정식으로 일본 가요를 소개해 양국 대중가요가 교류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이어 보라(이토 메구미 회장 가수명)를 비롯해 제임스 킹, 템페스트의 유명가수 장계현 씨가 초청가수로 무대를 장식했다.

후쿠오카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무라시마 게이스케 씨는 “평소에도 한국을 좋아했는데, 이번 서울국제 아마추어밴드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매우 기쁘다”며 “모든 아마추어밴드가 프로에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놀랐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밴드페스티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일본 사세보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소 린타로 씨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흥겨운 음악을 나누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음악인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번 행사를 보니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제1회 서울국제 아마추어밴드 페스티벌의 공식 메인 스폰서를 맡은 캐릭터메구스 코스메틱의 이토 메구미 회장은 “먼저 2023년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육성사업으로 지정해 준 서울시에 감사하며, 아마추어밴드와 참가자, 그리고 모든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참가한 모든 국가의 음악인들이 음악으로써 하나가 되는 자리로 전혀 손색이 없는 무대가 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토 메구미 회장은 “서울국제 아마추어밴드 페스티벌은 올해에 그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내년에는 더 큰 무대에 더 많은 국가의 음악인들이 참석해 열띤 향연을 벌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캐릭터메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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