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 전역은 오후 4시를 기해 대설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충청과 호남 등 서쪽 지역 대부분에는 대설특보가 유지 중이다.
대설 경보가 내려진 전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오늘 오후 4시까지 쌓인 눈은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에 16cm, 경기 안성에 26.5cm의 눈이 내려 쌓였고, 강원 횡성은 33cm, 충북 진천은 45cm, 전북 무주 덕유산과 경북 봉화에도 30cm의 적설이 기록됐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제주 산간, 사제비의 이틀간 적설량은 62.2cm를 기록했다.
내일부터는 북서풍의 영향을 주로 받아 눈은 충청과 호남의 서해안, 제주도에 집중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내륙에 최대 15cm가 넘는 눈을 추가로 예보했다.
제주도에는 5에서 15cm, 경남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한파가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