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8%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하며 장래 정치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다른 후보들이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5%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 후보는 대통령감으로 반대한다는 응답률도 가장 낮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46%(적극 지지+지지 의향) 대 49%(적극 반대+지지 의향 없음)로, 반대 응답률이 유일하게 50%를 밑돌았다.
다른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 홍준표 전 대구시장 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6%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에 그쳤다.
특히,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2%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당내에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21%, 홍준표 후보가 1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가 1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한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4%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국민의힘은 34%로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16%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리더십과 대중적 지지가 앞으로의 대선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