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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 달러 약세 지속, 원-달러 환율 1350원대 하락

박현정 기자 | 입력 25-06-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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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트럼프 감세 법안과 더불어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59.3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여기에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0원, 원화 차입 이자 비용)를 반영하면 1362.0원이다. 앞서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를 1369.5원에 마쳤으며, 5일 오전 2시까지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는 1364.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마켓워치 집계 기준 3일 99.23에서 4일(현지시각) 98대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트럼프 감세 법안이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감세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정부 부채 증가 및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한편, 부진한 경제 지표들 또한 달러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인 ADP가 발표한 5월 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는 3만7000건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1만1000건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4월의 6만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로,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며, 특히 무역 및 운수 부문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하며 전월(52.0) 및 예상치(51.6)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하회한 수치로,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의 동반 부진은 미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달러화 약세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미국 의회에서 논의되는 감세 법안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부진한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미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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