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트럼프, 10일 후 각국에 관세 수용 여부 서한 발송 예고

편집국 | 입력 25-06-12 09:12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1일(현지시각) 전 세계 무역 상대국과의 무역 협상 시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으나,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내로 각국에 관세 수용 여부를 묻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하며, 강경한 통상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무역협상 기한 연장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은 열어두되, 대부분의 국가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으며, 같은 달 9일에는 무역협상을 위해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미국은 각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가 성실하게 무역협상을 하는 국가에 대해선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18개 주요 무역 상대국 중 "다수는 좋은 제안을 들고 왔고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난 누군가 성실하게 협상한다면 (유예)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베선트 장관의 언급처럼 무역협상 시한 연장 용의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을 크게 두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영국과 중국에 이어 어느 국가와 무역 합의에 이를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일본과 협상을 하고 있고, 한국과 협상을 하고 있다. 약 15개국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는 150개국 이상이 있다"면서 "이제 특정 시점이 되면 단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계약(deal)'이라고 말하면서 '당신은 이를 수용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발송 시점을 두고 "약 1주 반(열흘)이나 2주 후"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상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담긴 무역협상 조건을 제시하며, 해당 국가에 미국과의 무역 관계를 계속할 것인지 선택을 강요하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이번 발언은 향후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국내 증시 혼조세 출발, 코스피 2909.99 출발...원·달러 환율 1369원
속보) 코스피, 2900선 돌파하며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글로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 강제 구인 재차 거..
경찰, '늘봄학교 특혜 의혹'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속보)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투자사 관계자..
속보)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강제 구인 착..
국회 농해수위, '농업 4법' 중 농어업재해대책법..
속보)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 돌파..
속보) 검찰, 롯데카드 압수수색…'홈플러스 유동화'..
속보) 내란 특검, '평양 무인기 의혹' 드론작전사..
부산 아파트 화재로 모자 숨져…스프링클러 미설치 아..
속보) 내란 특검,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 재소..
 
최신 인기뉴스
속보) 방배동 유명 김밥집서 집단 식중독…피해자 1..
김계리 변호사 尹 영치금 계좌 공개 ,“윤석열 돈 ..
속보) 법무부, 윤석열 전 대통령 영치금 400만원..
속보) "갑질 이어 음주운전까지…박정택 육군 수도군..
속보)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인규 서울시립대..
내란특검, '내란 선동' 혐의 나경원 의원 사건도 ..
김태효 "尹 화내는 것 들었다"…'VIP 격노설' ..
속보) 캐나다 35% 관세 부과 예고에 뉴욕 증시 ..
속보)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 돌파..
속보) 조원철 법제처장, 이명구 관세청장, 여성 병..
 
신문사 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