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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 애도하는 구준엽, 전 남편 왕샤오페이 '초호화 생활' 대조 논란

이지원 기자 | 입력 25-07-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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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대만에 머물며 아내를 애도하는 구준엽의 모습과 달리,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 일가가 호화로운 근황을 전해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쪽은 깊은 슬픔 속에 식음을 전폐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반면, 다른 한쪽은 초호화 결혼식에 이어 명품 쇼핑을 즐기는 대조적인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클론 출신 구준엽은 故 서희원의 사망 이후 대만에 남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구준엽은 매일 고인의 묘소를 찾아 슬픔을 견디고 있으며, 얼굴이 까맣게 탈 정도로 묘소를 지켰다. 고인의 모친 황춘매는 "구준엽이 직접 설계한 동상이 내년 1주기에 완성될 예정"이라며, "그의 정성과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진정한 의리의 사나이"라고 눈물로 전했다. 구준엽은 체중이 12kg 가까이 줄었으며, 지인들조차 그의 해쓱한 모습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 역시 "언니는 늘 내 편이었다. 지금도 그 품에 안기고 싶다"며 가족 모두가 여전히 깊은 슬픔 속에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 남편 왕샤오페이 일가의 근황은 대조적이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샤오페이는 두 자녀, 새 아내 마샤오메이, 그리고 어머니 장란과 함께 베이징 궈마오(国贸) 고급 쇼핑몰에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 속 왕샤오페이는 딸 샤오위에얼의 손을 다정히 잡고 있었고, 마샤오메이는 아들 샤오린린과 나란히 걷는 모습으로 '완벽한 가족'처럼 보였다. 장란은 고급 흰색 정장 차림에 명품 백을 들고 손주들과 웃음을 주고받으며 '가족 외출'을 즐겼다.

더욱이 왕샤오페이는 불과 지난 5월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샤오메이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는 전처 故 서희원의 사망 불과 석 달 뒤였다. 특히 신부의 웨딩드레스에 999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고, 200명 규모의 촬영팀, 생중계되는 셰프 요리까지 '초호화 결혼식'으로 대중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왕샤오페이는 지난해 5월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고,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계획대로 결혼식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중은 "전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며 그를 비판했고, 이번 '가족 쇼핑 외출'에 대해서도 "이제는 새엄마와 명품 쇼핑까지... 유가족의 슬픔을 외면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故 서희원은 2022년 20년 만에 구준엽과 재회하여 재혼을 발표하며 세간의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 3주년을 채 앞둔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대만 진바오산에 고인을 안치했으며, 구준엽은 지금도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한쪽은 매일 묘소를 찾으며 까맣게 타고, 말라가며 아내를 추모하지만 다른 한쪽은 초호화 결혼식 후 자녀들과 명품 쇼핑을 즐기는 두 남자의 대조되는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여운과 함께 씁쓸한 분노를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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