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오송 참사' 진상규명 길 열렸다…국회, 국정조사계획서 본회의 통과

김희원 기자 | 입력 25-08-27 16:32



참사 발생 774일 만에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의 칼날이 마침내 뽑혔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재석 의원 163명 중 찬성 161명으로 가결했다.

이번 국정조사는 2023년 7월 15일,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14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오송 참사의 원인을 국가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그동안 미호강 제방 관리 부실, 관계기관의 교통 통제 실패, 부실한 재난 대응 시스템 등을 '인재(人災)'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국정조사 계획서에 따르면, 이날부터 30일간 활동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 원인 ▲궁평2지하차도 침수 원인과 관계기관의 사전 통제 미실시 경위 ▲참사 발생 전후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경찰·소방 등의 재난 대응 적정성 등을 핵심 조사 대상으로 삼는다.

특위는 향후 현장조사와 청문회 등을 통해 충청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의 책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참사의 진실을 파헤칠 계획이다. 특히 국정조사법에 따라 수사나 재판을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거나 자료 제출을 회피할 수 없어, 그동안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윗선'의 책임 소재까지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본회의 통과는 참사 2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을 방문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진상규명 의지와, "오송 참사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약속이 이행된 결과다.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국회 의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참사 이후 774일 만에 드디어 진실을 향한 문이 열렸다"며 "국정조사가 정쟁의 도구가 아닌,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속보) '주주 이익 보호' 명문화... 이사의 충실의무 개정 상법, 국회 통과
국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한덕수 전 총리, 4시간 구속 심사 종료…서..
속보) '오송 참사' 진상규명 길 열렸다…국회, 국..
김건희와 언론의 '악연'…'여사' 호칭 생략부터 '..
속보) 김건희 특검, '당원명부' 확보 위해 "국민..
헌정사상 첫 전직 총리 구속심사…한덕수, 혐의 부인..
단독)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대전시당"..
다시 찾아온 폭염…서울 낮 34도, 주말엔 또 비
속보) 경찰, '차명 주식 의혹' 이춘석 의원실 압..
속보) 권성동, 특검 출석…"결백하다, 없는 죄 못..
속보) 레미콘 공장 '질식사고'…고용부·경찰, 순..
 
최신 인기뉴스
속보) 서울고검, '김건희 허위경력 의혹' 재수사 ..
단독)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대전시당"..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서 수류탄 발견…군경..
단독) 故 노무현 대통령 참배 "조국 눈물"
'사망자 금목걸이 절도' 30대 검시관 "죄송하다"..
속보) 민주당, '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 강제종결,..
이효리, 개물림 사고 고백 "손가락 절단될 뻔…신경..
부산 사상공단 공장서 LPG 폭발…2명 중상·초등..
이재명 대통령 "한반도 평화·비핵화 위해 긴밀 협..
순천 레미콘 공장 질식사고, 결국 전원 사망…공장장..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