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순천 레미콘 공장 질식사고, 결국 전원 사망…공장장 끝내 숨져

전라도지국 | 입력 25-08-24 15:48



지난 21일 전남 순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60대 공장장이 결국 숨졌다. 이로써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유독가스가 가득한 탱크로 뛰어들었던 3명의 근로자 모두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졌다.

2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순천시 서면의 레미콘 공장 혼화제 탱크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던 공장장 A씨가 사흘 만인 오늘 오전 치료 중 끝내 사망했다. A씨는 구조 당시 희미하게나마 의식이 있었으나 회복하지 못했으며, 앞서 함께 구조된 동료 2명은 구조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고는 근로자 한 명이 콘크리트 성능 개선에 쓰이는 혼화제 탱크를 청소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가 쓰러지자, 공장장 A씨를 포함한 동료 2명이 그를 구하기 위해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잇따라 탱크로 들어갔다가 모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측정한 탱크 내부는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의 유독가스로 가득 차 있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장의 대표 등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밀폐 공간 작업 시 필수적인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사업주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방침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신안 안좌도서 낚시하던 70대 관광객, 바다 추락했다 무사 구조
(전라도ㆍ광주)지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채상병 특검, '외압 핵심' 유재은 4차 소..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서 수류탄 발견…군경..
"비어있는 운전석"…휴게소 주유 차량이 덮친 고속도..
'사망자 금목걸이 절도' 30대 검시관 "죄송하다"..
'노란봉투법', 野 퇴장 속 본회의 통과
순천 레미콘 공장 질식사고, 결국 전원 사망…공장장..
주말 찜통더위 절정…전국 폭염 속 요란한 소나기
속보) 서울고검, '김건희 허위경력 의혹' 재수사 ..
北, 신형 지대공미사일 2종 시험발사…한미일 순방 ..
美정부, 인텔 최대주주로…'트럼프식 압박'에 K반도..
 
최신 인기뉴스
속보)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투표 확정…
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방문진법, 국회 본회의 ..
EBS 이사 확대 및 추천 주체 다양화 개정안, 국..
싸이 흠뻑쇼 공연장 무단 관람 경찰관, 자체 감찰 ..
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여성 검사' 전면 배..
속보) 위성락 주미대사, 한미 비핵화 논의에 3단계..
김건희, '통일교 청탁 의혹' 특검 조사 진술 거부..
이재명 대통령 "위안부·징용 합의,
국가 ..
박지원, "국민의힘 100% 분당"…김건희 행보 정..
'R&D 예산 35조'…과학계 '잃어버린 3년' 딛..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