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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복컴 유지관리비 연 100억 원…재정 부담 우려 커져

이현호 기자 | 입력 26-07-14 11:31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의 연간 유지관리비가 약 100억 원에 달하면서 재정 부담과 운영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세종시에는 21개 복컴이 운영되고 있으며, 냉난방비와 전기·수도요금, 시설 유지보수 등에 연간 약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컴 1곳당 연평균 유지관리비는 약 5억~7억 원 수준이다.

반면 복컴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임대료, 주차료, 시설 사용료 등 자체 수입은 연간 약 26억 원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약 74억 원 규모의 운영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설 이용률의 편차도 과제로 지적된다. 일부 복컴은 하루 이용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설도 있어 운영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재정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개관한 집현동 복컴에 이어 산울동, 누리동, 합강동 등 추가 건립이 예정돼 있어 유지관리비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복컴 건립비 부담 방식도 변화하면서 세종시의 재정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복컴 건립 계획을 인구 증가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검토하고, 이용률이 낮은 공간은 민간 위탁이나 창업지원 공간, 공공기관 행정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세종시는 공공시설의 공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재정 건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중장기 운영 전략 마련이 필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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