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35%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61.4%로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3.4%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6.2%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안보 공방,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조희대 대법원장과 청와대 간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도 계속됐다. 수도권 전월세와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역시 민생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3%로 가장 높았다. 지난 조사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7.0%포인트 하락한 35.7%로 조사돼 국민의힘에 5.6%포인트 뒤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조사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보이며 정당 지지도 순위가 뒤바뀌었다. 다만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가 ±3.1%포인트인 만큼 정당 간 격차와 추세를 해석할 때는 조사 오차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6.3%로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1.8%,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하지 않은 무당층은 11.0%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포인트, 응답률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질문지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