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이르면 이번주 내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료 회원제로 운영하는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부가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프라임 서비스 회원은 추가 비용없이 수천곡의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회비 99달러에 미국 전역 이틀 내 무료배송과 아마존이 제공하는 영화·TV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프라임 서비스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음반사와 협상을 시작, 소니·워너뮤직 등과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칸예 웨스트 등 인기스타의 음원을 보유한 유니버셜뮤직과의 협상은 이뤄지지 못해 아마존이 당초 구상했던 계획에 비해 제공하는 음원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따라서 아마존이 내놓을 서비스가 수백만곡의 음원을 제공하는 스포티파이나 랩소디 등 기존 음악 스트리밍 업체에 큰 위협이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2000만명이나 되는 프라임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에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은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