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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예술로 치유하는 위기 청소년의 오늘 ‘우리 마음 보고 갈래요?’ 개최

최영 기자 | 승인 17-12-01 00:45 | 최종수정 17-12-01 00:45(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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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예술로 치유가 필요한 위기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 <더힐링스쿨>의 결과작품 전시 ‘우리 마음 보고 갈래요?’를 12월 1일(금)부터 4일(월)까지 서울예술치유허브 2층 갤러리 맺음에서 개최한다. 


<더힐링스쿨>은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사회적 위기 상황을 예술로 극복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장기 예술치유 프로젝트다. 올해 신설된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2개의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48명이 참여했다.

이번 ‘우리 마음 보고 갈래요?’는 9월부터 3개월간 <더힐링스쿨>을 통해 청소년들이 만든 시각예술, 사진,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예술작품 100여 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가정, 학교, 사회 전반의 각종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 심리적 위기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예민한 감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품 전시와 더불어, 청소년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예술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들도 준비됐다. 전시 첫날인 1일(금) 오후 4시에는 청소년들이 전문 창작자처럼 자신이 제작한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그 진행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나누는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이어서 오후 5시 30분부터는 ‘예술을 통한 청소년과의 소통’을 주제로 토론회도 개최된다. 예술치유, 심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청소년 대상 예술치유 콘텐츠를 연구·기획하는 예술가 및 치료사들이 모여 사회 구성원으로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예술치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예술치유 플랫폼으로 서울예술치유허브의 역할과 앞으로의 비전을 찾고자 한다.

<더힐링스쿨> 진행과 결과전시 ‘우리 마음 보고 갈래요?’는 다양한 전문 예술가와 단체가 함께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빛 오브제, 목공예 등 시각예술 장르의 ‘NNR(엔엔알)’ △사진과 미술 장르를 융합하여 재구성한 ‘그림마음연구소’ △빛을 주제로 한 사진 표현 ‘사진잇다’ △미술치료로 마음을 짓는 ‘신형미’ △몸으로 소통하는 창작무용 단체 ‘모미코’ △시각예술과 문학상담을 통합하여 예술언어로 표현하는 ‘인문예술연구소 아트휴’ △드로잉과 스토리텔링을 융합한 말하는 그림책 ‘별마을’ 등 7개의 예술가/단체가 함께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예술적 감성을 발휘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건강한 자아를 단련하는 청소년기의 소중한 경험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 =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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