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소기업 개발자 채용을 지원하는 ‘서울기업 청년 SW인재 스카우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SBA는 서울시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중소기업 지원 기관이다.
서울기업 청년 SW인재 스카우트는 소프트웨어(SW) 전문 교육을 이수한 청년 구직자와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매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BA가 SW 혁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운영하는 ‘싹(SSAC, Seoul Software Academy Cluster)’을 비롯한 여러 SW 전문 교육 기관이 함께 수료생 채용 연계를 지원하며, 비대면 개발 역량 평가 플랫폼인 구름DEVTH 연계 사업 전용 플랫폼으로 구직자 코딩 테스트 및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사업에는 △서울로봇고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한국게임과학고 등 특성화·마이스터고 11개교와 △아시아경제 교육센터 △스프레틱스 등 실무 중심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SW 전문 교육 기관이 참여해 인재 매칭을 지원한다. SBA는 참여 기관을 꾸준히 모집·확대하고 있으며 SW 관련 학과를 전공했거나, 교육을 수료한 구직자도 따로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구직자에게는 코딩 테스트 뒤 개인별 결과 리포트가 제공되며, 서울 소재 우수 기업과 매칭이 지원된다.
참여 기업 모집은 SBA 홈페이지 내 사업 신청 페이지에서 100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지원 조건은 주니어 개발자 채용을 원하는 서울 소재 기업이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20억원을 넘는 중소기업이거나, 투자 유치 금액 5억원 이상 또는 기업 가치 20억원 이상인 스타트업 △SW 개발 관련 분야 신입 사원 채용 희망 △신입 개발자 기준 2021년 서울시 생활임금 준수(월 223만6720원) 등이다. 이를 모두 충족하면 사업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채용한 개발자의 고용을 3개월 이상 유지한 기업에는 10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가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복지 포인트는 임직원 복지를 위한 물품 구입, 서비스 도입 용도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SK엠앤서비스가 운영하는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와 연계된 사업 전용 복지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광열 SBA 교육지원본부장은 “서울기업 청년 SW인재 스카우트는 SW 교육을 이수한 현장형 인재와 서울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매칭하기 위해 올해 새로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대표되는 대기업 및 유니콘 기업으로의 SW 인력 쏠림 현상에 따라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기업들의 채용난 해소와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 서울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