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작은먼지’를 펴냈다.
이 책은 12살 초등학생 유하린 작가가 사람을 위로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펴낸 첫 소설이다.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는 더욱 좋아한다는 저자는 ‘작은먼지’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삶을 글로 옮기고 싶다고 말한다. 책 속에 실린 일러스트도 저자가 직접 그렸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이 존재하는 ‘보잘것없는 것들’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창틀 위에 내려앉은 먼지, 우산 끝에 매달린 빗방울, 바람에 날려 유리창에 붙은 단풍잎, 마당에 패인 웅덩이 등. 많은 이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는 대단할 것 없는, 그러나 세상이라는 커다란 그림 속 한 부분을 칠한 존재들이 중심이 돼 공허한 마음을 어루만진다. 열두 해의 삶에서 ‘존재’에 대한 이토록 깊은 성찰이 담긴 글을 써낸 저자가 놀랍다.
저자는 “이 작은먼지처럼 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이 존재하는 참 보잘것없는 존재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시선을 줬으면 좋겠다”며 “이 책을 통해 마음에 덮인 까만 덩어리를 지우고 작은먼지의 흑백이었던 세상이 다채로운 세상으로 바뀌듯이, 여러분의 세상도 그렇게 바뀌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은먼지’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서울 : 좋은땅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