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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싱가포르 식품청과 스마트농업 기술수출 협력 간담회

편집국 | 승인 24-05-23 21:48 | 최종수정 24-05-23 21:48(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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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5월 22일 본청(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싱가포르 식품청(Singapore Food Agency, SFA)* 방문단과 스마트농업 분야 기술수출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식품안전과 식량안보를 위해 설립한 싱가포르 정부 기관으로 2030년까지 식량자급률 30% 달성이 목표

이번 간담회는 케이(K)-스마트팜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자 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정책 기조에 따라 농업기술 연구 국가 기관인 농촌진흥청이 스마트농업 분야 기술협력과 자문을 지원하기 위해 성사됐다.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 면적과 연중 30도(℃) 이상의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전체식량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식량안보 측면에서 식량자급률 향상을 매우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제한된 농업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에 관심을 두고 국제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주도로 올 초부터 싱가포르와 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었으며, 싱가포르 식품청 관계자가 직접 한국 기술 확인차 방한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촌진흥청은 △육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무창형 가금 스마트팜(국립축산과학원) △국내 여름재배용 내서성 파프리카 종자 및 재배 기술(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스마트팜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 로봇(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시에이(CA)저장 및 포장·유통 기술(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소개하고, 기술 적용 연구 현장을 안내했다.

싱가포르 식품청 관계자들은 자국의 식량안보에 기여하면서 수출잠재력을 지닌 한국의 농업기술과 농기자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스마트팜 혁신밸리’(전북특별자치도 김제)와 스마트팜 수출기업 현장도 견학했다.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위태석 과장은 “국가마다 기후와 식문화가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 맞춤형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한국형 스마트농업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수출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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