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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공식 발표… 차기 사령탑 1순위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이지원 기자 | 입력 25-06-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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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성적 평가와 심도 깊은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긍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EPL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는 데 그쳤고, 2024-2025시즌 EPL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또한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고 덧붙이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지만,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믿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별은 이미 많은 언론에서 예견되어 왔다. 휴가 중이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순간을 즐기기만 하고 싶지 않았다. 다음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 지금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 우승 맛을 봤으니, 우리는 다시 이 자리에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질설을 일축한 바 있다. 그는 2015년 호주 대표팀 감독으로 아시안컵 우승을 지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7일, 상황은 빠르게 전개되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개인 SNS를 통해 "속보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결정을 내렸다"고 전하며, 2023년 여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음을 확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성적 부진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EPL 1977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17위에 머물렀다. 무려 22패와 65실점을 기록했으며, 승률 40.79% 등 전반적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FA컵과 리그컵에서도 모두 탈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유를 1대0으로 꺾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토트넘이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에 등극한 이후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이자, 유럽대항전에서는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쾌거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우승에도 불구하고 경질이었다. 영국 BBC는 "토트넘에게 분명한 것은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면 순조롭게 해내야 한다는 점"이라며, "유로파리그 결승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토트넘은 감독들에게 훨씬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고 분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후보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부상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팀의 EPL 승격과 1부 리그 잔류를 성공시켰고, 나아가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예산이 제한적인 브렌트포드에서 김지수 선수와 같은 유망주를 발굴하는 능력과 함께, 최선의 전술을 찾아내는 뛰어난 역량으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토크스포츠벳을 인용하여 프랭크 감독의 배당률이 1/2에 달한다고 보도하며 그의 유력함을 시사했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과 마이클 캐릭 미들즈브러 감독이 8/1의 배당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카를로스 코베란 발렌시아 감독은 12/1,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14/1, 스콧 파커 번리 감독은 20/1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지휘봉을 누가 잡게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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