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리박스쿨 관련 CCTV 영상을 확보하며 수사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4일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은 추가적인 증거 확보로, 의혹의 진위 여부를 가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리박스쿨 입주 건물의 내부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압수한 영상은 지난 4월 2일부터 최근까지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댓글 조작 의혹이 불거진 시점 전후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여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물들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CCTV 영상 확보는 디지털 증거 분석과 더불어, 실제 사무실에서 어떤 활동이 이루어졌는지 시각적인 증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사의 폭과 깊이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은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경찰은 확보된 영상과 디지털 증거들을 토대로 철저한 분석을 진행하여 관련 의혹의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