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사설ㆍ문학ㆍ오피니언 의료ㆍ건강칼럼
 

 

단독) ‘태양의 후예’ 염소 소년, 한국 육상 100년의 꿈을 이루다.

정기용 기자 | 입력 25-07-31 17:4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염소를 사달라”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던 까만 피부의 소년이 9년 뒤, 한국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른 가운데, 팀의 두 번째 주자로 활약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선수의 특별한 이력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지난 27일, 독일 보훔에서 열린 2025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결선에서 38초 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한국체대) 순으로 이어진 대표팀은 완벽한 팀워크로 남아프리카공화국(38초 8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이 U대회를 포함한 세계 종합대회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쾌거의 중심에는 2번 주자 나마디 조엘진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있었다. 그런데 그의 얼굴이 낯익다는 반응이 쏟아지면서 과거 이력이 재조명됐다. 그는 2016년 방영돼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우르크의 소년 ‘블랙키’ 역으로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이다. 당시 그는 극 중 의료봉사를 온 의사 이치훈(샤이니 온유 분)에게 신발을 선물 받자 “이거 말고 염소 사줘요”라고 말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염소 소년’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 아버지의 운동신경을 물려받아 단거리 유망주로 무섭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0초 30으로 한국 남자 고등부 100m 신기록을 세웠고, 올해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육상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드라마 속 작은 배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던 소년이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 성장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우디, ‘메가 오퍼’로 손흥민 하이재킹 나서나
U-19 남자배구, 미국에 뼈아픈 역전패…16강서 ‘숙적’ 중국과 격돌
스포츠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불닭볶음면에 사리곰탕·짜파게티까지…라면 섞..
단독) 참치캔 하나로 밥부터 찌개까지…간편하게 만드..
신촌 세브란스병원 의사 흉기 피습…50대 여성 살인..
단독) 최정 538홈런, KBO 역대 1위…이승엽..
단독) 유재석·강호동·이정재·비, 무명 시절 ..
단독)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예술치료전공, 202..
'조작기소 특검' 공소취소 권한 빼고 국회 통과…대..
젠슨 황 접촉한 중국 사업가에 간첩 의혹…미 의회,..
이재명 정부 첫 경찰청장에 김종철 내정…8년 만에 ..
조진웅 논란에 미뤄진 ‘두번째 시그널’ 12월 7일..
 
최신 인기뉴스
이재명 정부 첫 경찰청장에 김종철 내정…8년 만에 ..
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본회의 충돌…민주당 처리 추진..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을 거대한 창업 인큐베이터로..
코스피 8.52% 폭락에 서킷브레이커…5000선 붕..
단독) 현금 1천만 원 이상 입출금하면 금융당국에 ..
이 대통령 장남 이동호, '황제 골프' 의혹 제기한..
단독) 우서윤 미스코리아 진·박시온 아이돌 데뷔…..
이재명 대통령,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방사청..
단독)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예술치료전공, 202..
조진웅 논란에 미뤄진 ‘두번째 시그널’ 12월 7일..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