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 179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4명 및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항공 탑승자 181명중, 사망자 179명 중 승무원 4명을 제외한 승객 175명을 거주지 기준으로 광주 81명, 전남 76명,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충남·태국 각 1명이었다.
사망한 승객 대다수는 광주·전남 지역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사망자 179명 중 현재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과수는 사고 현장에 DNA 신속 판독기 3대 투입,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안의가 5명, 사체 검안을 도울 보조 인력 16명도 함께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검시 완료 및 검시지휘서 작성이 완료되면 신속하게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