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농업 정책을 발표하며 "농정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K 농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위기 시대에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섯 가지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농업 재해 보상을 현실화하고 농자재 지원 제도를 도입해 생산 원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로봇과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업을 확대하며, 청년 농업인들을 위한 스마트팜 정책과 금융 지원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농업인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 이양 은퇴 직불금 제도를 재설계하겠다고 발표했다.
넷째, 쌀값 안정을 위해 양곡관리법을 개정하고, 타 작물 경작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와 판로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GMO 완전 표시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축산업 탄소 중립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 농업을 위한 정책도 포함되었다.
이 후보는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농정 대전환을 통해 농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