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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알고 행동하면 막을 수 있는 비극"…상황별 안전수칙은?

최예원 기자 | 입력 25-07-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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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국지성 폭우와 태풍의 위협이 다시금 고조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재난 당국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상황 발생 시 침착한 대응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과거의 수해 사례에서 보듯, 집중호우는 순식간에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비극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상 정보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TV, 라디오는 물론 정부 공식 재난안전정보 애플리케이션인 "안전디딤돌"을 통해 내가 위치한 지역의 호우 특보와 대피 명령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호우 예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하천변, 해안가, 계곡, 지하 공간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은 즉시 방문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폭우가 시작되기 전, 집 주변의 빗물받이나 배수구가 막혀있지 않은지 미리 점검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류가 우려될 경우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다. 또한,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해 집 안팎의 전선을 미리 점검하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과 식수, 상비약 등을 구비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주택이나 상가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전력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를 잠근 후, 지체 없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 운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웅덩이가 깊지 않다고 섣불리 판단하고 진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주행 중 타이어 높이의 절반 이상 물이 차오르면 차량은 통제력을 잃기 쉬우며, 특히 지하차도는 짧은 시간에 물이 급격히 불어나 가장 위험한 공간 중 하나다.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나 교량 밑은 절대로 진입해서는 안 되며, 이미 차량이 물에 잠겨 시동이 꺼졌다면 재시동을 시도하지 말고 즉시 탈출해야 한다. 차량 문이 수압으로 열리지 않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좌석 목받침을 분리해 단단한 철제 봉으로 창문 모서리를 가격하면 쉽게 창문을 깰 수 있다.

최근 몇 년간의 폭우는 도심의 저지대와 지하 공간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 주차장, 상가 등은 침수의 첫 번째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 건물 내부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엘리베이터는 절대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통해 신속히 지상으로 이동해야 한다. 자연재해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충분한 정보와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신속하고 침착한 행동이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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