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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불광천 범람…하천 출입 통제

서울본부 | 입력 25-07-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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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이어진 집중호우로 서울 서대문구를 가로지르는 홍제천과 불광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일부 구간이 범람하면서, 관할 구청이 하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나섰다. 17일 이른 아침부터 불어난 물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완전히 뒤덮자, 서대문구청은 재난 문자를 통해 위험 상황을 알리고 시민들의 접근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밤사이 더욱 거세지며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를 뿌렸다. 특히 서울 지역은 시간당 3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도심 하천의 수위가 위험 수준까지 차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7일 오전, 홍제천과 불광천을 포함한 시내 29개 하천 전체에 대해 출입 통제 조치를 발령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홍제천의 경우, 서대문구청 인근의 "홍제교" 지점과 내부순환로가 지나는 "홍지문" 지점 하부의 산책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불광천 역시 은평구와 경계를 이루는 "증산교" 하부 도로와 산책로의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두 하천의 둔치 주차장과 운동 시설 등 시민 편의 시설은 모두 흙탕물 아래로 모습을 감췄으며, 거센 물살이 교각을 위협적으로 스치며 지나가고 있다.

서대문구청과 소방 당국은 하천 주변에 설치된 차단기를 내리고 안전선을 설치하는 한편, 순찰 인력을 배치해 혹시 모를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폭우로 하천 수위가 매우 위험하게 상승한 상태"라며 "추가적인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하천변 접근은 절대로 삼가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하천 통제에 인근을 지나는 출근길 시민들은 우려 섞인 눈으로 불어난 하천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매일 아침 하천변에서 운동을 했다는 한 주민은 "몇 시간 만에 이렇게 물이 불어난 것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며 "큰 피해 없이 비가 그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하천 수위는 한동안 "위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하천 주변 저지대 주택과 상가의 침수 가능성에도 대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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