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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주미대사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3단계 비핵화론'에 대해 기본 접근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위 대사는 또한 한미 간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과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위성락 대사는 기자들에게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단계 비핵화론'은 북한의 비핵화를 세 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첫 단계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협상 프로세스를 시작하며, 두 번째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 대사의 이번 발언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과거 '일괄타결식' 접근법의 실패를 교훈 삼아,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구축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위 대사는 북핵 문제 해결 외에도 한미 간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원자력, 우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존의 군사 및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위 대사는 "한미 동맹이 단순히 군사적 동맹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위성락 대사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한일 양국 간 과거사 문제를 전향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논의를 통해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위 대사는 이를 위해 일본 측과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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