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4개월여 만에 정계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 전 시장의 이번 행보는 정치적 행보 재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홍 전 시장은 오늘(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기 경선 2번을 당하고 울분에 크게 실망해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남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곧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해 세상과 만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TV홍카콜라'를 통해 단순한 뉴스 전달이 아닌,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태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진영 논리에 매몰된 '틀튜버'와 편향된 일부 방송 매체와는 달리, 진영 논리를 떠나 팩트와 정치 소신에 기반을 두고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차별점을 내세웠다.
'TV홍카콜라'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유튜브 채널로, 현재 75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 전 시장이 이 채널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금 확대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유튜브 채널 재개가 단순한 소통을 넘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홍 전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보은'을 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TV홍카콜라'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