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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3770선 강세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전한영 기자 | 입력 25-10-20 09:20




지난주 3주 연속 상승 랠리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또다시 강세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1포인트(0.71%) 오른 3,775.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가 한미 무역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데 따른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펀더멘털과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420원대 초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외국인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0.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 넘게 오르며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자동차, 바이오 등 주요 업종 대표주들이 고르게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7포인트(0.68%) 내린 859.54를 기록하며 코스피와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소폭 조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정부의 시장 개혁 조치,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 등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는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동향이 향후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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