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더 좋은 사회가 되려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한국인의 의식ㆍ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더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 필요한 가치로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말한 응답이 10점 만점에 평균 8.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발전’(8.6점), ‘기회균등 및 공정성의 확보’(8.5점), ‘윗사람에 대한 존중’(8.5점), 사회집단 간 소통(8.5점) 등도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통 가치로 제시됐다.
한국인의 의식ㆍ가치관 조사 결과 조사는 1996년, 2001년, 2006년, 2008년에 이어 이번에 5번째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를 선택(중복응답)할 때는 남자는 상대적으로 외모(38.5%)를 중시했고, 여자는 직업(57.7%)이나 재산(42.3%)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남녀 모두 성격(94.6%)을 가장 많이 고려했고, 가정환경(72.4%), 직업(45.9%)이 뒤를 이었다.
‘우리 사회는 남녀가 평등한 사회이다’는 질문에는 53.4%가 ‘그렇다’고 응답해 2008년 30.4%보다 23%포인트가 늘었다.
또 ‘우리나라 문화가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모든 문항에서 80% 이상(문화유산이나 유물 93.1%, 한식이나 한복 92.7%, 충효사상 등 정신문화 85.9%, K팝 등 대중문화 81.5%)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중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2008년도 53.6%에서 27.9%포인트나 증가했다.
현재 문화ㆍ여가 활동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5.6%였다. 5년 전 조사에 비해서는 1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민 행복 수준은 10점 만점에 6.9점으로 2008년 마지막 조사 때와 같은 수준이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건강(9.4점)이 가장 높았으며, 배우자(8.9점), 자녀(8.6점), 소득이나 재산(8.6점)이 뒤를 이었다.
우리 사회의 신뢰 수준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평균 5.6점 수준이었으며 경제 수준 대비 사회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64.3%가 낮다고 응답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수준 대비 사회복지 수준에 대해 ‘낮다’는 응답은 64.3%, ‘높다’는 응답은 35.7%로 2008년 조사 결과에 비해 ‘높다’는 응답이 13.1%p 증가했으나 여전히 35% 수준에 불과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여론과 02-3704-9648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