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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하 3.5도 체감 추위... 내일 서쪽 지역 스모그 유입 경고

최예원 기자 | 입력 25-12-15 09:43



북서쪽에서 밤사이 찬 공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15일 아침,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다. 현재 대관령은 수은주가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쳤고, 파주 역시 영하 8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력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의 현재 기온은 영하 3.5도이나, 바람의 영향으로 인한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아 출근길 시민들이 큰 추위를 느끼고 있다.

다행히 낮부터는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며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광주와 부산은 10도 안팎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다만,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고, 밤사이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남아 있는 구간이 많아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일(16일) 날씨는 비나 눈 소식이 예보되어 있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강원 내륙과 산간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북부와 남동부, 충북 북부 지역에는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서울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에 그치겠으나, 눈이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출퇴근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기상 상황과 더불어 대기 질 악화가 예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와 눈 구름이 지나간 후 내일 오후부터는 중국 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 주민들은 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실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안 쪽에서 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주요 지역의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2도, 대구의 체감온도는 영하 2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다.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영상권에 진입하며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며, 특히 한파와 안개, 미끄러운 도로 등 복합적인 위험 요소에 대비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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