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산업부, 발전용 바이오중유, 내년부터 전면 보급

김영란기자 | 입력 18-09-10 19:17

음식점에서 나오는 삼겹살 기름이나 폐음식물에서 나오는 기름 등은 현재 활용할 곳이 없어 대부분 버려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화력발전소에서 중유(벙커-C유)를 대체하는 연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개선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재 시범보급 중에 있는 바이오중유가 내년부터 전면 보급된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油脂)*,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로 중유를 대체하는 연료다.

* 육류가공업체, 음식점 등에서 배출되는 소·돼지·닭고기 기름(삼겹살유 등), 가정 배출 폐식용유, 탕유(동물성 회수유), 음식물 폐기물에서 추출되는 음폐유 등

정부와 발전사들은 연료로서의 품질, 성능,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범보급사업과 실증연구를 추진해 왔다.

시범사업 기간 중 5기의 중유발전소에 대하여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대체연료로 인정 후 전면 보급하기 위하여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9월 10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발전용 바이오중유가 상용화되면 그동안 발전사별로 지정된 중유발전기 5기에만 바이오중유를 중유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발전사가 운영 중인 14기 중유발전기 모두에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석유관리원이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중유 사용 시 발생하는 배출가스로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산화물은 거의 배출되지 않으며 질소산화물은 중유 대비 39%,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 저감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관계부처 협의와 발전사, 바이오중유 생산업자 등 관련 업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석유사업법 시행규칙의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산업부는 금속분, 총발열량 등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과 배출가스 등 성능평가기준을 2018년 말까지 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바이오중유가 본격 상용화될 경우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산업통상자원부]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용부, 고교·대학 과정 현장실습생 22만명에 산재보험 적용
대만 소비재 시장에 부는 한류 바람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2026년 로드맵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2025년 10대 뉴스
단독) 2025년 대한민국 이슈 뉴스 포커스
가상자산 시장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의 귀환과 202..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복귀 후 첫 대외 행보 삼청동..
쿠팡 전방위적 경영 의혹에 민주당 국정조사
..
단독) 전주 오로라 아트페이스 K-뷰티 최현정 대표..
전국 영하권 강추위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 한파특..
강선우 공천 헌금 1억 수수 고발 건, 서울경찰청 ..
쿠팡 개인정보 유출 파문, 성인용품 구매 내역까지 ..
 
최신 인기뉴스
시흥 학미터널 화물차 시설물 충돌로 운전자 1명 사..
단독) 2025년 한국미디어일보 신뢰받는 맛집 대상..
연간 수출액 7천억 달러 금자탑 달성 및 세계 6대..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 대상 1조 6850억..
단독) 한국디딤돌나눔법인 창립 준비 본격화…취약계층..
쿠팡 개인정보 유출 파문, 성인용품 구매 내역까지 ..
단독) 전주 오로라 아트페이스 K-뷰티 최현정 대표..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공식화와
이재명 대통령..
단독) YTN 해직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
'6억 원대 재산 피해'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대상..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