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페이스컴퍼니는 ‘2021 아동권리영화제(CRFF, Child Rights Film Festival with Save the Children)’가 23일(월)부터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1 아동권리영화제는 국제 구호 개발 비영리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 EBS가 후원하고, 리스페이스컴퍼니가 운영·홍보를 맡고 있다.
이번 아동권리영화제는 2015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알리고 아동을 권리를 가진 주체로 바라보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매년 11월 아동 권리 주간을 맞아 개최된다.
그동안 아동 권리를 담은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 관람을 통해 아동 권리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온 영화제는 2020년 코로나19로 관객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영화제로 진행됐다. 모든 국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해 더 넓은 시선으로 아동의 권리를 바라보고자 단편 영화 공모전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해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 50여편이 출품됐으며, 대상작인 ‘작은별’(감독 김유빈)을 포함한 총 12편의 작품이 영화제 기간 무료 상영돼 총 3617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당시 심사에 참여한 영화 ‘나는보리’ 김진유 감독과 씨네21 김혜리 편집위원은 “아동이 주체가 되는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아동·청소년이 만든 아동권리를 주제로 한 영화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2021 아동권리영화제는 아동이 주체가 돼 자신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영화제로 ‘팬데믹에도 아이들은 자란다’라는 슬로건 아래 포스터와 브이로그(Vlog,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 단편 영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영화제가 운영될 예정이다.
포스터 공모전 작품은 팬데믹으로 바뀐 아동의 일상 및 코로나를 이겨내는 아동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 A3 사이즈 또는 8절 크기의 작품으로, 만 6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이 직접 그린 작품이어야 한다.
브이로그 공모전 주제는 △팬데믹으로 달라진 우리 가족의 일상 △아동 입장에서 코로나19가 끝나면 하고 싶은 내용을 담아야 한다.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구성원으로 포함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분 이상(최대 5분)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팬데믹에도아이들은자란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와 함께 올리면 된다.
단편 영화 공모전 주제는 △결식, 의료, 빈곤, 아동 학대, 디지털 학교 폭력, 학습 격차, 놀 권리 등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아동 권리를 담은 내용 △아동의 성장 과정에서 아동 권리를 바라볼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3분 이상(최대 15분)의 단편 영화 형식 영상으로 저작권 분쟁이 없는 출품자의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나이, 출품 경력, 영상 장르의 제한 없이 모집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만들기 가이드라인’과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제작해야 한다. 제출 방법은 아동권리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내 접수하기를 통해 신청서와 2G 이내 표준 코덱 형식의 영상을 올리면 된다.
포스터 공모전은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세이브더칠드런 내부 심사를 거쳐 같은 달 30일 선정작을 발표한다. 선정된 포스터는 전문 디자이너의 편집을 거쳐 11월 1일 시작하는 아동권리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브이로그와 단편 영화 공모전은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세이브더칠드런 내부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22일 수상작이 공개된다. 브이로그 선정작들은 한 편의 트레일러로 제작되며,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편 영화 작품들은 2021 아동권리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돼 영화제 기간 무료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공모전의 대상·최우수상은 각각 트로피와 200만원·100만원 상금을, 우수상과 세이브더칠드런상, EBS상은 트로피와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와 참여 방법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및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리스페이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