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북유럽 8개국 정상은 현지시간 14일 공동성명에서 "전쟁 결과는 유럽과 대서양 안보에 중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맞선 승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반드시 모든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스웨덴과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정상이 참여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종전 협상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나 유럽 지도자들에게 아무런 사전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이후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선 '유럽 패싱'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