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8일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고위급 당국자로 구성된 협상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우리는 원칙적인 입장을 논의하고 설명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미·러의 별도 협상팀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와 관련해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나라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해 이견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미·러 정상회담이 다음 주에 열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두 정상이 만날 구체적 날짜를 이야기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은 분쟁 당사자 모두가 수용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날 회동이 “길고 어려운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도 어느 시점엔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협상에는 우크라이나는 배제된 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특사 등 미국 대표단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 등 러시아 대표단이 참여해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