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가 내달 5일 출시 예정인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메인 반도체 공급업체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스위치 2는 닌텐도의 야심작으로, 일본에서 사전 신청만 220만 건이 몰릴 정도로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가 설계한 반도체와 프로세서를 8나노 공정으로 생산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생산 속도는 닌텐도가 내년 3월까지 2천만 대 이상의 스위치 2를 출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정은 세계 전자제품용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 TSMC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에 중요한 승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닌텐도 스위치 1의 반도체는 TSMC가 공급했으며, 이번 스위치 2에서는 삼성전자가 공급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