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오늘(29일), 낮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8.70%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386만 1415명이 참여했다. 이러한 수치는 이번 대선을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전남이 17.3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참여 열기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충청권의 세종이 9.60%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고, 충북 8.57%, 대전 8.19%, 충남 8.0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5.63%의 대구였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8.34%, 경기 7.97%, 인천 8.03%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의 참여율을 보였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유권자들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사전투표의 높은 참여율은 본투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최종 투표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는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